EXHIBITION
작가 노트
Dear, FULL Moon
이 겨울이 지나고 나면
당신의 마음 속 가득 따스함이 피어나길
우리가 자연을 바라보며 기대하는 감정 가운데 하나는 안식입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풍경을 바라보며, 우리는 그 경이로움에 감탄하는 동시에 깊은 위로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보름달(Full Moon)은 소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하얀 달빛은 하늘을 밝히며 조용히 세상을 비추듯, 우리 마음 깊숙이 간직해 온 소망과 가능성의 빛을 상징합니다. 이는 지친 마음의 한 켠을 부드럽게 감싸 안듯, 화면 위에 포근한 온기로 스며듭니다. 이번 전시에서 보름달은, 작가에게 있어 가장 충만한 감정과 현재의 삶을 비추는 존재로 자리합니다.
달의 은은한 빛은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빛이 우리의 일상 속에 이미 스며들어 있음을 조용히 보여줍니다. 달빛 아래 펼쳐진 다양한 색의 식물과 구조물들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 그 다양성과 조화를 은유합니다.
따뜻한 색감의 하늘과 밤을 상징하는 깊은 푸른 빛은 작품 속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변화하는 시간 속에서도 이어지는 삶의 생동감과, 상상 속 자연이 주는 아늑함과 아름다움을 담아냅니다.
화면 곳곳에 등장하는 붉은 집과 붉은 색의 오브제는 마음속에 내재된 나의 중심,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이 모든 자연의 요소들은 하나의 풍경으로 모여, 잠시 마음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사색하는 내면의 시간으로 인도합니다. 고요하고 포근한, 마치 꿈속을 거니는 듯한 풍경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희망과 소원,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내일의 빛을 조용히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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