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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전시 소개
인생이란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시끄러운 흑백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떤 춤을 추어야 할까? 물론 모두가 같은 춤을 출 수는 없다.
누구보다 화려한 춤을 추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우두커니 서 있거나 미적지근한 리듬만 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엇박자를 타는 사람도 있겠고, 잘 추고 싶지만 몸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마치 저마다 가진 가시의 모양과 색깔이 다르듯, 춤의 모양도, 그 색깔도 모두 다르다.
어찌 보면 발버둥처럼 보이기도 하는 그 행위를 나는 춤이라 명명하고 싶다.
그럼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춤을 출 수 있을 테니까.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발버둥치며 살아가 볼 수 있을 테니까.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이상한 사막’에 도착한 나는 흑백으로 뒤덮인 세상 위에 나만의 색을 조금씩 칠해보고자 한다.
모든 것을 나의 색으로 물들일 수는 없겠지만, 아주 작은 흔적은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흑백 세상 속에서도 나만의 칼라 춤을 춘다면, 언젠가는.
누구나 저마다의 춤을 추고 있다. 혹여 이상한 춤을 추는 이를 만나더라도, 놀라지 말고 함께 손을 흔들어주자.
여기는 이상한 사막이니까! 어쩌면 우리는 지금, 가장 이상한 춤을 추고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은 어떤 춤을 추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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